المدة الزمنية 3:32

호주, 노동시간 대폭 제한유학생도 한인 업주도 '한숨' / YTN

بواسطة YTN
30 047 مشاهدة
0
219
تم نشره في 2023/07/02

[앵커]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유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무제한으로 풀어줬던 호주가 노동시간에 다시 제동을 걸었습니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고물가를 버텨온 한인 유학생들은 임금이 크게 줄어 생활비 부담이 커졌고, 한인 상권도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달부터 호주 정부가 유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2주 동안 48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력난이 심각해지자 2021년, 학생비자 소지자의 근무 시간을 무제한으로 풀었다가, 일상회복과 함께 다시 시간제한을 둔 겁니다. 유학생 정요한 씨는 당장 오를 대로 오른 임대료가 마음에 걸립니다. [정요한/ 유학생 :제한이 없을 때는 그래도 (1주) 38시간 심지어 40시간씩 일하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반 토막으로 줄기 때문에 임대료가 올해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학생들이 임대료를 감당하기 굉장히 힘든 상황이 있을 수도 있고요.] [박화용/ 유학생 :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요. 왜냐면 친구들도 똑같이 '투잡', '쓰리잡'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소득이 떨어지면 앞으로 이제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나….] 주로 한인 유학생들이 일하던 한인 상권 역시 인력 공백 우려가 커졌습니다. [김성준/ 한식당 운영 :저희 가게는 한국인이 10~15명 정도 있는데 거의 다 한국 사람이고요. 50% 이상이 학생들로 돼 있습니다. 한국인을 못 쓰게 되면 외국인 친구들 뽑게 되고 그러면 또 이 친구들 데려와서 한국인의 문화를 가르쳐주면서 운영해야 하니까 조금 더 힘든 상황이죠.] 같은 기간 최저임금도 8% 넘게 올라, 동포 자영업자들은 이래저래 고민이 깊습니다. 호주의 최저 시급은 이제 23.23 호주 달러, 우리 돈 2만 원에 육박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담을 줄여보고자 직접 매장에 나와 일하는 한인 소상공인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주문 접수부터 홀 서빙까지, 매장 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많습니다. [김세윤/ 푸드코트 운영 : 잘 보이지 않았던 사장님들이 오셔서 업장 운영하시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초반부터 비즈니스 모델링 할 경우에 테이블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고 모든 대응을 QR 주문,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게 하거나 계산대도 캐시리스(현금 없는 매장)로 바꿨고요.] 호주 정부는 소상공인들이 고물가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많게는 약 8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나갈 방침입니다. [최규철/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장 : 정부에서는 소상공인의 매출액 기준으로 최저 2만 호주달러(약 1천7백만 원)에서 최대 10만 호주 달러(약 8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고요. 최근에 발표한 2023년도 예산안에 의하면 최대 세액공제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고….] 하지만 단기 지원책으로는 관련 업계 동포들의 부담이 덜어지기 어려운 데다, 한인 유학생들 역시 근무 시간이 대폭 줄어들면 임금 인상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어, 사실상 누구도 웃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YTN 월드 윤영철입니다. YTN 윤영철 (jminlee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7020632078800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الفئة

عرض المزيد

تعليقات - 166